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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녹내장 환자 퇴행성 관절염 환자 급증 원인 과 영향

by 미디어 타이탄 - 부 2023. 10. 18.

스마트폰 시대. MZ세대들의 녹내장 환자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영양제와 인공눈물을 사용해서 완화를 바라지만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다. 어떤 습관들이 아직 어린 MZ세대들의 눈과 관절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MZ세대 녹내장 환자 증가 

 

눈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사무직 A씨는 최근 갑자기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구입했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사무를 볼 수 없을 정도여서 이다.

A 씨는 “눈이 항상 건조한 느낌이 들고 예전엔 잘 보이던 글자들도 잘 안 보인다. 스마트폰 글씨를 키워야 할 정도"라면서 "안 챙기던 비타민A 영양제와 인공눈물을 꼭 챙겨 다닌다”라고 말했다. 출판사 마케터 B 씨는 2년 전 요가를 시작했는데 오른쪽 팔이 잘 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선 근육이 다쳤다가 회복을 못 한 상태로 업무를 보는 등 혹사한 게 이유 같다고 했다. 건강을 챙긴다고 시작한 요가가 과로와 겹치면서 몸을 상하게 한 것이다.

 

B 씨는 “여전히 오른팔이 불편하지만 일을 쉴 수 없어 견디며 산다”라고 말했다. 눈과 관절은 40대를 넘어서며 노화가 두드러지지만 MZ세대(20~3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사무실에 앉아서 노트북을 장시간 쳐다보고,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눈과 뼈의 노화를 빠르게 하고 있다.

 

녹내장 눈 과 정상인 눈

 

20~30대 녹내장 환자, 10년새 21% 증가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C씨는 깨어있는 동안 컴퓨터나 태블릿, 휴대전화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는 시간이 1시간도 안 된다. 강의도 주로 유튜브로 본다. 한 씨는 “최근 문장을 끝까지 읽는 게 힘들다. 원근감이 약해져서 탁구를 할 때면 공이 실제보다 빨리 온다고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대표적인 안과질환인 녹내장의 경우 노화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10년간 20~30대 환자가 크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20~30대 녹내장 환자는 9만2964명이었지만 10년 뒤인 지난해에는 11만 2341명으로 약 21% 증가했다. 윤제문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근거리 초점을 못 맞추는 상태인 ‘노안’과는 구분되지만 녹내장도 엄연히 안구의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다. 주로 40대를 넘으면 검사하라고 권하는데 최근 30대 환자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MZ세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증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손 상테

 

20~30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증가세도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 질환의 이름도 퇴행성 관절염인데 젊은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2년 16만 4636명이던 20~30대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지난해 20만 2198명으로 약 23% 늘었다. 50~60대 환자는 같은 기간 170만 5968명에서 214만 4067명으로 약 26% 늘었다. 절대 숫자로 보면 50~60대 환자 수가 훨씬 많지만 중장년층이 앓는 줄만 알았던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증가 속도가 20~30대나 50~60대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사용이 쉽지 않다.

 

김지형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긴 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면서 어깨 주변의 관절막 등이 쉽게 자극 받고 손상되는 20~30대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종우 고대 안산 병원 수부외과 교수는 “손목 통증 환자는 과거 40~50대가 다수였는데, 지금은 20~30대가 70%”라며 “입시와 취업 준비, 스마트폰 사용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행위가 광범위해진 게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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