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에 국민의 힘의 징계 취소 조치와 관련하여 '과하지욕 수모를 잊지 않겠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국민의 힘이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징계를 취소한 것에 대한 반발의 의미인데요, 오늘은 '과하지욕'의 뜻과 유래 그리고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준표 '과하지욕 수모 잊지 않겠다'
국민의힘은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가 제안한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고 내년 1월에 징계가 풀릴 예정이었습니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고 정지 기간은 내년 5월까지였습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도 대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를 이유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의 고사성어인 "과하지욕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당내 주류 세력을 겨냥해서도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사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과하지욕 뜻, 유래
사타구니 아래로 기어간 치욕. 이보다 더 큰 치욕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
▣과하지욕 뜻 :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뜻하는 고사성어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말이다. 또한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과하지욕’이라도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라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과하지욕 유래 : 사기 회음후열전에서 유래
한신이 젊을 적 가난하여 한 마을의 정장에게 빌붙어 살 때 그는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이 있었기에 항상 칼을 차고 다녔다. 어느 날 불량배 하나가 그에게 시비를 걸고, "칼을 차고 다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겁쟁이 아니냐? 네놈에게 사람을 죽일 만한 용기가 있다면 그 칼로 어디, 나를 한 번 찔러보아라. 그렇지 못하겠다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가라!”라고 하자 한신이 불량배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 나왔다.
훗날 왕의 자리에 오른 한신은 이 일에 대해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그를 죽였다면 죄인으로 쫓겼을 것이니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데, 한신이 불량배의 가랑이 밑을 기어갔다는 말에서 ‘과하지욕’이 유래했다.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고도 쓰며, 원문에 쓰인 대로 ‘과하지욕(袴下之辱)’이라고도 쓰고 ‘과하수욕(袴下受辱)’이라고도 쓴다. 고사성어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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