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기립박수 송강호 '거미집' 정보 줄거리 개봉일 관전포인트

안녕하세요?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가 다시 한번 걸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 김지운 감독과 손을 잡았습니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다섯 번째 협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칸 영화제에서 최장 12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추석 영화 시즌 최대어 송강호 '거미집' 정보 줄거리 개봉일 관전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거미집' 정보 및 개봉일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2023년 추석에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시사회 후 12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김지운
각본 : 신연식
각색 : 김지운
프로듀서 : 최정화, 이동진
촬영 : 김지용
조명 : 박준우
미술 : 정이진
의상 : 최의영
분장 : 김서영
편집 : 양진모
출연 :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외
제작사 : 앤솔로지스튜디오, 바른손스튜디오, 루스이소니도스
배급사 : 바른손이앤에이
촬영 기간 : 2022년 3월 8일 ~ 2022년 6월 6일
개봉일 : 칸 영화제 2023년 5월 25일 , 대한민국 2023년 9월 27일
상영 시간 : 135분
제작비 : 96억 원

영화 '거미집' 출연 (라인업)

김열 (송강호) :

영화감독.한국 영화가 '방화'로 불리고 서슬퍼런 대본 검열을 통과해야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유신시절,영화 '거미집'을 기필코 걸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현장에 상주하는 문공부 직원의 검열,바뀐 대본의 이해는 커녕 억지로 끌려온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제작자의 반대와 '별들의 고향'촬영을 위해 비워줘야 하는 세트장등 온갖 불가능의 한가운데 처하게 된다.

이민자 (임수정) :

영화 〈거미집〉에서 강호세의 아내 역을 맡게 된 베테랑 여배우.

강호세 (오정세)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유부남 배우. 어설픈 바람기를 지닌 톱스타다.

신미도 (전여빈)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름'의 재정담당을 맡은 일본 유학파 여성. 제작자인 숙모의 반대에 맞서 김감독이 걸작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무조건 그를 지지한다.

한유림 (정수정)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여배우. 영화 〈거미집〉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 '거미집' 줄거리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 딱 이틀이면 돼!”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 그는 딱 이틀 간의 추가 촬영을 꿈꿉니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제작자 백 회장(장영남)은 촬영을 반대합니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하지만,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입니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순종적인 아내에서 운명에 맞서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캐릭터가 180도 바뀐 베테랑 배우 이민자(배우 임수정)는 칼을 들고 누군가를 위협하기도 하고, 상황을 염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70년대에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공장 사장 역의 강호세(오정세)와 젊은 여공 한유림(정수정)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될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듭니다.

호세와 엄마인 오여사(박정수)는 놀란 듯한 모습으로 이민자를 바라보고, 라이벌인 줄만 알았던 이민자와 한유림이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숲 속에 서 있는 모습 등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짐작하게 만들면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이끌어 냅니다. 이처럼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은 영화 속 제작자 백 회장(장영남)의 "이게 진짜 가능해요?"라는 대사에서 보이듯 치정과 멜로, 호러, 재난물에 괴기물까지 오가는 복합장르로 그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가 될 예정입니다.

과연 ‘거미집’은 세기의 걸작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영화 '거미집' 관전포인트

김지운 감독 X 배우 송강호 다섯 번째 협업

우선 앞에서도 말했지만 영화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다섯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조금 수정하면 걸작이 될 거라고 믿는 김감독(배우 송강호)의 검열, 그리고 바뀐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줄거리를 김지운 감독의 손을 거쳐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조용한 가족'(1998)은 코믹잔혹극으로 영화 '반칙왕'(2000)에서는 웃음, 공감 가득한 스토리 호흡을 같이 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앙상블 스타 캐스트로 오락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는 중국의 사막, 광야를 질주하는 웨스턴의 호방함 속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상한 놈'으로 변신하여 김지운 감독과의 만나면 흥행한다는 보증수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스파이물 '밀정'(2016)에 이어 영화 '거미집'에서도 이전에 없던 유쾌하고 신선한 스토리로 다시 한번 '이 둘이 만나면 뭔가 이루어 낸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