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건데요, 유학생활 5년 직장생활 15년 도합 20년을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 일본 유학생활을 꿈꾸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포스팅합니다!
일본이란 나라를 왜 선택하는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기 시작하고 이제 3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일본이라는 나라와 경제적인 환경도 비슷해 지고 국내 여행보다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나라가 일본 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일본 유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세계 수많은 나라들 중에 왜 일본을 선택하는가에 대해 몇 가지 생각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접근성
한국에서 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가 일본입니다. 배로도 약 6시간, 비행기로는 '2시간 남짓으로 갈 수 있는 해외'라는 근접성이 있어 유학을 가더라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문화적인 부분,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한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2. 상대적으로 쉬울것 같은 언어
20년을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니 일본어에 대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일본어는 다른 언어와 달리 한국과 문장 체계가 동일해서 처음 배울 때는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던 일본어도 있고, 최근 '타나카상'의 인기로 인해 이질감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사람 중에 '아리가또' , '스미마셍'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가가 근접해 있다 보니 그만큼 왕래도 많아 주변에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아픈 기억으로 인해 우리가 모르고 쓰는 일본어도 많이 생활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처음에는 쉽고 가면 갈수록 너무 어렵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20년을 있으면서 느끼는 일본어는,
'시작하기는 쉬우나,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언어'입니다 ^^
3. 물가가 비싼 줄 알았는데 막상 여행을 해보니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껴서
2023.8월 기준 엔저현상 입니다.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준, 잣대가 있어야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저의 체감 물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니 참조만 부탁합니다!
식비-일상적인 식사 : 일본<한국
식비-술을 곁들인 저녁 :일본> 한국
생활비 : 일본 <한국
공과금 및 기초생활 비용 : 일본<한국
집값 : 일본> 한국
교통비(고속도로 톨비 포함) : 일본>한국
의류 및 잡화 : 일본> 일본
그 외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너무 갑작스럽게 올라가서 조금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20년 전에는 일본에서 환전에서 한국 가면 생각보다 많은 이득을 봤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이 없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
일본 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일본은 20년간 거의 임금이 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한국은 최저 임금을 많이 올려 지금은 일본과 한국이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임금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 물가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 빠듯한 봉급생활자들이 많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100엔 언저리로 하던 서민음식 계란값이 요즘은 250~350엔 정도 수준으로 올랐고 다른 식자재들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단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만 해도 어느 정도 생활은 가능한 수준입니다. 저는 유학시절 아르바이트를 3개 정도 했었는데 그때 당시 월 수입이 약 30~40만 엔 정도(한화 350~450만 원)로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많은 수준의 금액을 개인을 위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현재 인력 부족으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특별 비자를 내줘서 일본에 채류 시키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음식점등에는 얼굴색이 다른 외국인들이 많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 오면 일자리가 없어서 걱정하는 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본은 어떻게 변해 가는가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얘기하다가 최근에는 잃어버린 30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아직 여러 분야에서 자신이 마음을 먹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 듭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벤처 기업이 생겨나고 있고, 1억 2천만 인구로 일단 내수가 돌아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잠재력은 많이 있습니다.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한때 1위 미국을 넘보던 나라였습니다. 기초 과학, 정밀기계 등은 전 세계 상위로 많이 쇠퇴 하긴 하였지만 기반이 잘 다져져 있는 나라이니 많은 가능성이 아직도 존재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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