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조현병 환자에 대한 뉴스를 종종 접하실 겁니다. 대전에서 묻지 마 폭행이 있었는데 20대 조현병 의심환자라고 합니다. 도대체 이 조현병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조현병 자가진단을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전 둔산동 한복 묻지 마 폭행 20대 여성
대전 도심 둔산동 한복판에서 '묻지 마 폭행'을 저지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서구 둔산동의 한 동물병원 앞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행인들을 막무가내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A(20대)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지나가는 2명의 여성을 수차례 폭행한 후, 이를 말리던 동물병원 직원들에게 까지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행인들에게도 달려들며 깨물려고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으로 길에 넘어진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질병이 파악돼 가족과 논의해 응급입원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묻지 마’ 사건들에서 가해자들의 조현병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내 눈길을 끈 것은 기사마다 여지없이 등장하는 다음과 같은 문구였다.
‘(가해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병이란 ?
조현병(정신분열병)
뇌신경정신질환의 일환이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의 약화를 유발하는 뇌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100명 중 1명이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
모든 계층의 사람이 걸릴 수 있다.
남녀의 발병 빈도는 비슷하며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뇌의 기질적 이상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생물학적 소인과 환경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병된다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에는 조현병을 심리적 질환으로 보는 견해가 컸지만, 현재에는 뇌의 생화학적 이상과 연관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조현병 자가진단 하기
모든 질환이 그렇겠지만 조현병의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조현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이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평생에 걸쳐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는 대인관계, 학업, 직업 등의 모든 분야에서 적절히 생활할 수가 없게 된다. 망상과 환청 등 비현실적 세계에서 잘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래서 조현병의 초기 단계, 즉 ‘조기정신증’ 단계에서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조기정신증은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인 ‘정신증 고위험군’ 시기와 명백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5년 이내의 ‘초발 정신증’ 시기로 나뉜다.
조기정신증 단계 확인 간이 체크리스트
▶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
▶ 집중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
▶ 의심, 불안에 자주 휩싸인다
▶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 같다
▶ 누군가 내 험담을 하는 것 같다
▶ 집중하거나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 생각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느리게 진행된다
▶ 평소 익숙한 사물, 언어, 사람들이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혼자 있고 싶다
▶ 잠들기 어렵다.
누구나 이 10개 항목 중 1, 2개, 기분 상태에 따라 2, 3개에 해당할 수 있다. 하지만 5개 이상 ‘그렇다’는 답변이 나올 경우 꼭 전문가를 만나 상담하기를 권한다. 특히 단기간이 아니라 몇 달에 걸쳐 이런 변화가 지속되고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
대전에서 묻지 마 폭행을 시작으로 조현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혹시라도 모르니 조현병 자가진단을 해서 본인의 상태값을 파악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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