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음식 김밥은 놀러 갈 때, 심심할 때 간단하게 먹기 딱 좋다. 요즘 같이 날씨가 선선해져서 놀러 가기 좋은 가을엔 김밥을 더 찾게 된다. 그러나 김밥을 잘 못 먹었다간 식중독에 걸려 나들이가 악몽이 될 수 있다. 김밥 식중독의 주범은 계란인데 달걀지단 만들 때의 오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제주 한라산 김밥 먹고 식중독 : 헬기 이송
실제로 가을은 식중독 발병률이 높은 계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여름철 다음으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교차가 커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운데, 식품의 냄새나 맛에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오염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주 한라산에서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등산객 2명이 해경 헬기로 병원에 이송 되었다. 2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14분쯤 한라산 성판악 정상 근처에서 아내와 아들이 김밥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탈진으로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제주 한라산은 오늘 초속 16.9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소방당국은 해경 헬기 '흰 수리'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여 응급환자 2명을 태우고 오후 2시 5분쯤 제주시 한 종합병원에 도착 다고 한다. 다행히 응급환자들은 상태가 좋아져 안정을 취하다가 이튿날 퇴원 했다고 한다.
김밥은 여름철과 가을철의 식중독 주범
김밥은 대표적인 여름과 가을철의 식중독 주범이다. 여러 가지 식재료가 들어가, 재료 하나만 오염돼도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지단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6838명이었는데, 이 중 5257명이 달걀이 포함된 식품을 먹고 걸렸다. 달걀의 살모넬라균은 닭에서부터 온다. 닭 등 가금류 장은 구조상 맹장이 길고 다른 세균이 많지 않아 살모넬라균이 서식하기 좋은 곳이다.
달걀 지단 오염
예방법
닭 분변 속 살모넬라균이 묻은 달걀은 유통 중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달걀에도 균을 퍼뜨릴 수 있다. 그러므로 달걀지단을 만들 땐 교차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달걀 껍데기를 만진 후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김밥 만들때 식중독 주의법
가열 조리 없이 먹는 채소, 단무지, 맛살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하고 도마, 칼 등은 구분해서 사용한다. 김밥을 말 때 쓰는 김밥발, 위생 장갑 등에도 달걀 껍데기 등이 닿아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밥 외 햄 등 육류도 중심 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재료를 손질할 땐 채소, 육류, 어류 순으로 세척하고 사용한 싱크대는 세제로 세척한 뒤 소독제로 소독하는 게 안전하다. 가열 조리하지 않는 채소 등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한다.
김밥 보관법
완성된 김밥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냉장 상태로 이동, 보관해야 한다.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살아있던 미량의 식중독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균에 노출됐다고 무조건 식중독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살모넬라균은 통상 개체수 102개가 넘어가면 감염을 일으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김밥을 먹은 후 참기 힘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고열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바로 지사제(설사약)을 먹으면 식중독균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 소아 등은 패혈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제때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안전하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좋아요 ♥♥
한번씩만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되겠습니다.
(비로그인도 좋아요 ~ 마음껏 눌러 주세요)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